영화와 전시, 공연이 함께한 2016 평창자연영화제 이야기

 

특성화사업단 일동

<기획의도>
영화, 도농, 자연과 사람을 하나로 잇다!

올해 문화예술경영학과 특성화사업인 <2016 평창자연영화제>는 ‘친구야, 같이 가자!’란 주제로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감자꽃스튜디오에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동안 영화, 전시, 공연이 함께하는 영화제로 기획되었습니다.

예년과 달리 도심이 아닌 자연에서 평창군민과 학생들이 함께 떠나는 유쾌한 1박 2일 여름 영화축제로 산골과 도심 사람이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영화제 기획부터 실행까지 학생들이 직접 진행함으로써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제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스터디 모임인 ‘강예사’와 ‘감자꽃스튜디오’가 공동으로 개최한 <감자꽃*자연영화제>를 잇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준비과정>
온&오프, 축제를 준비하다!

2016 특성화사업의 시작은 4월 17일 네오르네상스관 102호에서 11대 학생회 주관으로 열린 아이디어 모임에서였습니다. 여기에서 도출된 4개의 아이디어 중 하나인 평창자연영화제를 “영화, 전시, 공연이 함께하는 축제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로 한다”는 큰 그림이 그려졌고 참가할 학생을 모집했습니다.

5월 21일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첫모임에서 프로그램기획, 팀장 선출, 전체 일정 공유 등을 했습니다. 5월 29일 감자꽃 스튜디오 현장답사 이후 카페와 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추진조직, 세부프로그램 등이 구체화되었습니다.

2016년 특성화사업단 조직은 곽상미 단장을 중심으로 영화팀(팀장 장선희), 전시팀(팀장 김연희), 공연팀(팀장 함호민), 홍보팀, 행정팀 등 1단장 5팀, 팀원 12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도교수는 심보선 교수님, 자문교수는 강윤주, 전한호 교수님이 해주셨고 감자꽃스튜디오 이선철 대표와도 소통을 통해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회기동과 평창, 그리고 각자 일이 있고 지역을 달리하는 특성화 팀원 간의 직접 만나서 소통을 하며 축제를 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고 의사결정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팀장 중심으로 팀별 작업과 문화예술경영학과와 특성화사업단 카페와 이메일을 활용한 소통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카페에 게시된 평창에서 온 13통의 편지와 영화제 사진을 보면 평창영화제 분위기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영화팀 _ 회기& 평창 시공을 영상으로 담다!

영화팀은 직업과 연령대는 달랐지만‘다 같이 함께 하자‘는 것이 목표였고 준비과정에도 고스란히 담겨졌습니다. 영화팀은 영화제 상영작을 선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팀장과 팀원들은 역할을 분담하여 다양한 영화를 모니터하고 후보군을 추천했습니다. 팀장은 후원할 영화사에 추천작을 요청하고 배급 영화사에 추천영화들의 배급가능여부와 절차를 알아봤습니다.‘친구야, 같이 가자’라는 부제 아래 2배수로 선정한 상영작리스트를 선정하고 모든 팀원들과 공동주최자인 감자꽃스튜디오와 의견을 조율해 5편의 영화와 영화팀이 자체 제작한 ‘다Q동시녹음’까지 총 6편의 상영작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개막작은 물숨과 다Q동시녹음, 상영작으로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소네트,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 우리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입니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영화팀에서 제작한 ‘다Q동시녹음‘ 영화제 상영지인 평창과 영화제를 준비한 경희사이버대가 위치한 회기, 두 도시의 만남을 소리로 담아낸 ‘다Q 동시녹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모두가 큐(Q)!를 준다는 의미에서 ‘다큐‘라는 단어대신 다Q라는 조어로 제목을 달았고 동 시간, 다른 도시의 소리에 집중했습니다. 평창과 회기의 구석구석을 담아낸 각 2차에 걸친 촬영, 개막일 당일아침까지 밤을 새우며 편집해 만들어 낸 7분의 런닝타임!! 영화팀 5명 모두가 감독이었습니다. 그리고 촬영 및 녹음 기사이자 편집자였고 스텝이었습니다. 다Q동시녹음‘은 영화제당일 개막작 ‘물숨‘에 뒤이어 개막작으로 상영됐고 우리 모두는 관객들 앞에서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졌습니다. 심보선, 강윤주 교수님과 학생들이 모든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로 소통했습니다.

 

공연팀 _ 문경과 숨은 진주들이 활약하다!

공연팀은 공연프로그램 기획과 공연자 섭외, 개·폐막식을 포함한 영화제 진행을 맡았습니다. 먼저 공연은 대중적이고 관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으로 공연팀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개막식 농악공연은 공연팀 홍이표 학우가 소속된 양양문화예술단, 개·폐막식 사회는 공연팀에 뒤늦게 합류한 김덕기 학우가 ‘스마일프렌드’로 MC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박광현 학우와 함께 해주기로 했습니다. 폐막식 공연은 세계적인 비둘기 마술사인 지혜준 학우를 재능봉사 수준으로 섭외했습니다. 개·폐막식 포함한 영화제 진행을 위해 영화, 전시, 홍보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큐시트와 일정표를 작성하였습니다. 영화제 당일 전체 미팅을 통해 맡은 임무를 재확인하고 진행에 있어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8월19일 영화제 첫날 무더운 날씨에도 양양문화예술단은 야외에서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열정적인 농악공연으로 개막식 오프닝을 열어주었습니다. 20일 폐막식에서 지혜준 학우의 화려한 비둘기 마술과 환상적인 꽃가루 마술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놀라운 감동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사회자 김덕기, 박광현 학우도 재치 있는 입담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지루할 틈 없이 개막식과 폐막식을 진행해주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전시팀 _ 시화(詩畵)로 평창과 회기를 그리다!

전시팀은 평창주민과 외부작가와 함께하는 시화전, 시인전, 사진전, 그리고 영화팀과 함께 기획하고 작업한 ‘다Q동시녹음’사진전을 했습니다.

시화전은 ‘시나브로 피어난 글꽃’을 주제로 평창 주민들이 직접 쓰고 그린 시와 그림이 담긴 작품을 전시해 지역 주민의 감성을 담아냈습니다.

시인전은 ‘두 글자로 엮은 마음꽃’을 주제로 축제장에 온 모든 사람이 평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평’과 ‘창’ 두 글자로 이행시를 포스트잇에 적어 바로 전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전은 ‘Monthly, 감자꽃’을 주제로 이윤호 사진작가가 외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평창 풍경과 이지원 디자이너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재구성해보는 마을의 요소들을 교차해보는 전시였습니다.

특히, 다Q동시녹음’다큐 촬영을 하면서 만든 평창과 회기지역과 촬영 에피소드가 담긴 사진을 전시하는‘다Q 동시녹음’사진전은 영상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눈으로만 보는 전시회가 아니라 귀로 듣는 소리로 평창과 회기라는 공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화제가 끝난 후 영화와 전시팀원들은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소통하는‘그들만의 동시녹음’으로 마무리하면서 협업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성과>
협업_ 다 함께하니 안 해 본 것도 할 수 있다!

2016 특성화사업단은 총12명, 바쁜 시간을 쪼개 만나서 회의하고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영화제를 추진했습니다. 물론 위기와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사업 중간에 공연팀장이 바뀌고, 각 팀별 열정에 비해 빠듯한 사업비를 나눠 쓰며 얼굴이 붉어지고 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영화 상영 직전과 중간에 상영 오류로 진 땀 나는 정적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금번 특성화 사업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다 함께 하기‘입니다. 특성화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이 목표는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각자의 바쁜 일정, 수없는 의견 차이를 극복해야 했고 그런 이유로 보람도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의 지도와 11대 학생회 박세희 회장과 임원, 선배들의 도움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성과는, ‘안 해 본 것 하기’입니다. 영화제는 모두가 처음이었다. 상영작을 선정하고 모니터하고 일정을 짜고, 특히 단편영화를 직접 제작하며 해보지 않은 것들에 도전했고 이뤄냈습니다. 영화제 포스터는 기본이고 영화티켓, 영화프로그램북, 기념스티커까지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영화제다움이 있었습니다. 영화제가 끝난 후에도 감자꽃스튜디오에서 ‘다Q동시녹음’사진은 상설전시 되었고 2016 khcu 학술제에 ‘다Q동시녹음’영화와 사진이 최초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기쁜 일도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선정과 제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역시나 주요 관객층인 지역민. 그들의 일상과 취향, 연령대까지 고려했고 그것이 지역예술문화기획의 최우선임을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가마솥 작업현장 감자꽃스튜디오와, 청정한 별과 바람, 반딧불까지 함께한 숙소 평창700빌리지도 가슴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빗속을 뚫고, 모기에 물려가며, 평창시장 메밀모듬전에 허기진 배를 채웠던 그 시간, 각자의 개성을 씨줄과 날줄삼아 엮어갔던 열정의 날들은 문화예술경영인으로 살아갈 모두의 미래에 큰 자산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특성화사업 후기 ====
♡ 장선희 영화팀장 단짝단짝 아찔지끈 스페타클 로드무비를 찍고 싶다면 강추!

♥ 김연희 전시팀장 독수리 오형제처럼 의리로 영화제를 끝내고 현실로 돌아와 내내 아쉬움이 밀려왔어요. 중독성이 있는 예술, 다시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구를 구하는 모션을 예술로 승화시키리~

♡ 함호민 공연팀장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과 11대 학생회, 학우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박경희 2016 특별한 여름휴가, 평창과 회기 사람과 자연을 만나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어요^^*

♡ 양은경 _ 사이버라 만날 수 없었던, 각자 일이 있는 학우들을 만나 하나씩 맞춰가고 뭔가를 해나간다는 즐거움, 힘들었지만 정말 많이 남았던 특성화사업!! 조금 더 열심히 할걸! 후회도 아주 조금..!

♥ 홍성현_ 자연과 어우러진 편안한 영화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문화예술경영학과 2016학년도 특성화사업단
곽상미, 장선희, 김연희, 함호민
김덕기, 박경희, 신종희, 양은경, 최신애, 홍이표, 홍성현, 신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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