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학생회 씨:유와 함께 한 시끌벅적 2016년

박세희
(문화예술경영학과 11대 학생회장)

매년 그렇겠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는 어떻게 살았나’하고 뒤돌아보면 참 시끌벅적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학과의 2016년도 마찬가지입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죠. 그 속에서 우리는 울고 웃고, 서로의 유대감을 확인하며 문경인으로 살아왔습니다. 문화예술경영학과 사람들의 그 시끌벅적한 기록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1-%eb%ac%b8%eb%b0%a4_3문경인의 밤

2011년 시작된 문경인의 밤이 벌써 6회째 열렸네요. 올해 문경인의 밤은 그 어느 해보다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학과 설립 10주년을 모두와 함께 축하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문경인의 밤에는 그 어떤 때보다도 더 많은 학생, 그리고 동문·교수님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어윤일 부총장님의 축사를 대신한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으로 축하의 인사, 학과 10주년 통계, 교수님들의 이야기,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선배님들에게 들어보는 문화예술경영학과 생활의 노하우까지 참 다양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 신나는 무대도 빠질 수 없겠죠? 구자호 동문님의 사물놀이패의 신명 나는 공연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는 박규영 학우님의 랩 공연과 축제 4연패의 금자탑을 세운 ‘개미지옥’팀의 댄스 공연으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강윤주 교수님과 함께 하는 ‘ACM 밴드’의 정열적인 무대! (훗날 돌이켜보건대 렛잇고를 열창하시던 강윤주 교수님과 이를 환호하며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해외 유명 가수의 내한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고민하는 이 날의 행사를 뒤로하고, 집에 가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그래, 우리는 문경인이다’는 자랑스러운 훈장이 하나씩 달리지 않았을까요?

 

2-%ec%9e%85%ed%95%99%ec%8b%9d_3입학식

한 해에 두 번 이뤄지는 입학식, 새로운 사람들을 기다리는 마음은 설레기만 합니다. 막 학교에 들어온 신편입생분들의 마음도 같을까요?

문화예술경영학과의 입학식은 학생들이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동료를 만들어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2월에 열렸던 2016학년도 전기 입학식에는 학생회가 만든 ‘(가짜) 동화 인성테스트’에 맞춰 신편입생들의 팀을 나눈 뒤, 구성원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색하던 첫 인사 이후 서로를 알아가는 질문 속에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8월에 열렸던 2016학년도 후기 입학식은 아무래도 전기 입학식 때보다 모집 인원 자체가 적기 때문에 참석자 수도 적기 마련인데요. 자리 배치를 바꿔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강의실 형태의 자리 배치가 아니라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도록 빙 둘러서 앉았었죠. 덕분에 어느 입학식보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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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가을의 MT

즐거운 학교 생활의 필수 코스, MT! 봄에는 <친해지길 바래>를 주제로 대성리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에는 <가을 여행>이라는 이름 아래 도봉산에서 휴식같은 MT가 열렸고요.

올해 문화예술경영학과의 MT에는 학우들 간의 협동을 끌어낼 수 있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봄에는 사생대회가 열렸는데, 펜션 바로 앞에 펼쳐진 강가 이 곳 저 곳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솜씨를 뽐냈습니다. 역시, 문화예술경영학과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가을에는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을 패러디해 둘씩 짝을 지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될 정보 공유의 장이 열리기도 합니다. 각 스터디의 모집 홍보와 더불어 초호화 게스트(?)의 특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정철 교수님을 초대하여 예술지원기금을 어떻게 하면 잘 이용할 수 있을지, (예비) 예술가로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지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을에는 심보선 교수님께서 예술의 특이성이라는 주제 아래 예술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우리는 어떻게 예술을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즐거운 MT를 위해선 적당한 음주가무가 필요하죠? 맛있는 식사로 두둑하게 배를 채운 다음,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장렬하게 소화시켰습니다. 불타오르던 학우님들의 모습들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0^! 역시 문경인들은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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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중간고사로 받았을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신나는 축제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빠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축제에서는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스타벅스 기프트 세트를 쟁취하기 위한 뽑기, 알파고를 이겨라! 오목 배틀, 흡사 카페를 옮겨 놓은 듯한 메뉴 구성까지!

물론 이런 잔재미들도 있지만, 역시 축제의 백미는 공연이 빠질 수 없죠. 문화예술경영학과는 학과 대항 장기자랑전에서 당당히 3!등!을 차지했습니다. 김선환 학우님의 간지폭발 댄스로 많은 분들 심장 폭격 당했을 겁니다. 흑흑. 열심히 응원하느라 목이 쉰 분들, 있죠?!

코요테가 등장했을 때는 무대에서 열창하는 건 마치 브금처럼 놔두고, 학과 부스 앞에서 빙글빙글 도는 진풍경을 자아내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시선(“쟤네 뭐야” 수근수근 이수근..!)을 받기도 했었죠. 다음 축제 때도 또 광란의 밤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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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사업

뜨거웠던 8월의 어느 날, 평창의 감자꽃 스튜디오는 모처럼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문화예술경영학과의 특성화 사업 ‘평창자연영화제’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영화제는 우리 학과의 스터디인 ‘강예사’의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였는데요. 올해는 특성화 사업으로 확대되어 영화 상영은 물론이고 전시와 공연, 그리고 다양한 부대 행사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여 평창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기르는 특성화 사업! 올해 사업에 함께 한 사업단 식구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사업단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특성화 사업이 궁금한 학우님들은 2017년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꿈만 꾸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실제 상황으로 만들어드립니다.

 

7-end학위수여식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에 이르기까지 고생하신 모든 학우님들이 빛나는 졸업장을 받는 학위 수여식! 2월과 8월에 각각 전기 학위수여식과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참 가슴 벅찬 순간인 것 같습니다. 매번 학위수여식 때의 졸업생 한 마디 순서에는 꼭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학과에 대한 사랑이 컸기 때문에 헤어짐에 대해 그만큼 아쉬움이 큰 거겠죠? 언젠가 우리가 졸업할 때가 다가오면 또 어떤 마음이 들까요. 그리고 그때 우리 학과는 어떤 모습으로 “안녕”하고 인사를 할까요? 참 궁금합니다.

 

축제2016년의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 어떠신가요?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시나요? 올 한 해 11대 학생회는 학생 여러분이 학교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2017년에도 학생회는 여러분의 곁에서 학교생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 그러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세요!

그럼 안녕! 20000.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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